엘에이 시정부의 실수는 전부 뒤집어쓰는 배스시장
허나 실제로 문제의 근원은 시의회..
[관련기사]엘에이 시의회는 위험한 진보의원들의 놀이터..
로스앤젤레스 (LA타임스) – 최근 LA를 강타한 대형 화재 사태는 카렌 베스 시장의 리더십 위기를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LA 시정부의 구조적 문제점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이를 ‘약한 시장, 강한 의회’라는 LA 특유의 정치 구조가 빚어낸 필연적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시스템이 발목 잡는 시장직
LA의 정치 시스템은 태생적으로 시장의 권한을 제한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뉴욕시와 달리 LA 시장은 학교 시스템, 공중 보건, 심지어 경찰 인사권까지 주요 도시 행정의 핵심 영역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다.
한 도시행정 전문가는 “LA 시장은 겉으로는 거대 도시의 수장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부분에서 제한된 권한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보 블록의 부상과 시의회 내 갈등
이러한 상황에서 시의회 내 진보 성향 의원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들은 강력한 블록을 형성하여 베스 시장의 정책 방향에 제동을 걸고 있으며, 시의회 의장조차 이들의 요구를 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화재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시장과 시의회 간의 불협화음은 LA 시정부의 의사결정 구조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시의원들 간의 정치적 성향 차이로 인한 내부 갈등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위기의 베스 시장, 도전은 계속된다
베스 시장은 취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화재 초기 대응 미흡과 해외 출장 중 부재로 인한 비판에 더해, 최근 소방서장 해임 사태는 그녀의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혔다.
한 정치 분석가는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LA의 현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시장의 제한된 권한, 시의회의 분열, 그리고 도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이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베스 시장이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시스템 개혁의 목소리
이번 사태를 계기로 LA의 정치 시스템 개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의 권한 강화, 시의회 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재로서는 베스 시장이 제한된 권한 내에서 시의회와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도시의 당면 과제들을 해결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녀의 리더십이 LA의 복잡한 정치 구조 속에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그리고 이것이 도시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