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예정된 중간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자신이 탄핵당할 것이라고 공화당 의원들에게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미국 워싱턴의 트럼프 케네디 센터에서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설에서 “여러분들은 중간선거를 이겨야 한다”며 “만약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민주당은 저를 탄핵할 이유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저는 탄핵될 것”이라며 “우리는 저들을 탄핵하지 않았다. 왜인지 아느냐. 저들이 우리보다 더 악랄하기 때문이다. 전 대통령인 조 바이든은 100개의 다른 이유로 탄핵됐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재임 중 두 차례나 탄핵 위기에 몰렸습니다. 2019년에는 우크라이나에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는 혐의로 미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됐고, 2021년 초에는 1월 6일 의회 폭동을 사주한 혐의로 탄핵안이 가결됐습니다. 다만 두 경우 모두 상원을 넘지 못해 실제 탄핵이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과 하원 모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11월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에 주도권을 내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중간선거에는 하원 전체 의석과 상원 3분의 1 의석이 걸려있습니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 다수당 지위를 얻을 경우, 실제 탄핵까지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에는 큰 제약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미 NBC방송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4%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40% 초반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신에 대한 탄핵 시도에 대해 “그들은 훌륭한 일을 해낸 대통령을 탄핵했다. 저는 우리 군대와 우주군을 재건했고 모든 것을 해냈다. 많은 것을 해냈다. 저들은 아무 이유도 없이 두 차례나 탄핵했다”고 토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