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가 이제 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최근 LA에 거주하는 60대 한인 피닉스 임 씨는 워싱턴 DC 지역 전화번호로 걸려온 수상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차분한 톤의 남성 목소리로 자신을 주미 한국대사관 직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선생님, 여기 주미 한국 대사관인데요. 선생님 이름으로 한국 법원에서 소환장이 와 있습니다. 이 서류를 받으시려면 우송료와 수수료를 보내주셔야 합니다.”
임 씨는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내가 한국 기관 관련 근무자인데 한국 법원에서 왜 대사관으로 그런 서류를 보내느냐”고 따져 묻자, 상대방은 당황한 듯 “선생님 어디에 근무하신다고요?”라고 되묻더니 곧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합니다.
또 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한인 알버트 김 씨는 지인과 점심 식사 중 타주 지역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요즘 타주 번호의 스팸 전화가 워낙 많아 받지 않으려 했지만, 마침 해당 지역에서 오는 전화를 기다리던 참이었기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전화 역시 같은 방식이었습니다. 대사관 직원을 사칭하며 한국 법원에서 벌금 부과서가 도착했으니 젤을 통해 벌금을 송금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김 씨는 “나는 미국 공무원이고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당신 소속과 이름을 정확히 대봐라”라고 다그쳤더니, 역시 전화가 끊겼다고 합니다.
관계 법률 전문가들은 이러한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전화번호의 전화는 일단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정부 기관을 사칭하며 금전을 요구하거나, 개인정보를 묻는 전화는 100% 사기이니, 절대 응하지 말고 즉시 전화를 끊는 것이 상책이라고 합니다.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다면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에 직접 연락해 사실 여부를 먼저 확인해보기를 권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