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웨이 요금 문자 사칭 스미싱에 속아…LA 한인사회 주의 당부
8개월째 카드사기 피해…“소액 결제로 탐지 피하려는 듯”
정부 당국을 사칭하며 미납된 요금을 납부하라는 메시지에 속아 피해를 입는 한인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A씨가 지난해 문자 한 통에 속아 카드 정보를 입력한 뒤, 수개월째 카드 도용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세 차례나 카드를 재발급받았지만, 최근 다시 도용 시도가 이어져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A씨는 ‘프리웨이 통행료가 미납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해당 문자에는 링크가 첨부돼 있었고, A씨는 이를 클릭해 카드 정보를 입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른바 ‘스미싱’으로 불리는 문자 사기였습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넘어갔지만, 올해 3월부터 신용카드 도용이 시작됐습니다.
미시간주의 한 식료품점과 샘스클럽에서 각각 50달러대와 312달러 상당이 결제된 것입니다. A씨는 샘스클럽 회원도 아니었습니다.
이후에도 수십 달러 안팎의 소액 도용이 두 차례 더 이어졌고, A씨는 카드사에 연락해 부정 결제를 막고 새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하지만 두 달 사이 카드 재발급은 세 차례나 반복됐습니다.
카드사도 상황을 인지하고 의심 결제를 자동 차단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최근 또다시 새로운 도용 시도가 확인됐습니다.
A씨는 “카드를 세 번이나 바꿨는데도 도용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소액으로 결제를 시도해 탐지를 피하려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LA 지역에서는 프리웨이 요금, 택배 배송비, 은행 본인 인증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인 B씨도 최근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문자는 “기한 내 벌금을 납부하라”는 메시지로 , 주차위반을 언급하며 벌금 납부를 촉구했습니다.
B씨는 주차위반 기록이 없었기 때문에 , 최근 유행하는 사기 행각이겠거니 생각하고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의심스러운 문자에 첨부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카드사나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 chasekarng@radioseoul165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