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등이 꺼진 도시, LA
엘에이 도심을 지나가면 지금 당신의 귀를 때리는 건 음악이 아니라 끊이지 않는 경적 소리다. 밤이면 밤대로, 낮이면 낮대로 신호는 무시되고, 속도는 질주하고, 경찰은 보이지 않는다. 이게 정말 미국 2대 도시의 모습인가 하는 한심한 생각이 또 든다 서울서온 친구는 ” 이거 살벌해서 어찌 살아?” 라고 묻는다.
무질서한 질주, 과속은 기본
“여긴 언제부터 레이싱 트랙이 됐나?”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에서 야간 운전을 하던 김모 씨는 ‘쿵’ 소리와 함께 스쳐 지나간 차량의 질주에 분노를 토로했다. 속도제한 35mph 구간에서 60mph를 넘기는 건 이제 일상이 됐다.
“심지어 경찰차가 있어도 그냥 지나갑니다. 단속? 이제 그런 거 없어요.”
— 주민 제보
경적은 이제 악기… 끊이지 않는 도심의 소음 테러
엘에이 차량 소리의 새로운 삼박자:
부우웅(과속) → 빵빵빵빵(경적) → 쾅(접촉사고)
이는 그냥 시끄러운 게 아니라, ‘규율 상실의 신호’다.
캘리포니아 차량법 VC §27001에 따르면 경적은 안전 목적 외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지만, 시청도, LAPD도 귀를 막았다.
단속 안 하나? 못 하나? 안 한다.
LAPD는 예산 삭감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교통단속을 대폭 축소한 상태다. 특히 ‘경적’과 ‘과속’ 같은 생활형 위반은 “과잉단속 방지”라는 명분 아래 사실상 무시되고 있다.
“생활이 불편해도 인권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정치 구호가, 결국 무질서의 인권만 지켜주고 있다.
시 행정의 이중플레이: 법은 있고, 집행은 없다
- 경적: 불법이지만 단속은 없다
- 과속: 위험하지만 관리하지 않는다
- 스트리트 레이싱: 위험천만하지만 고작 벌금형
그럼 시정부는 뭘 하고 있을까? 올림픽 준비? 홈리스 인권보호? 반 트럼프 이벤트 ? 정작 시민의 일상은 뒷전이다.
결국 시민만 호구… 시정의 붕괴를 온몸으로 체험 중
엘에이는 지금 “무관용 정책”의 반대말, 즉 “무대응 행정”의 도시가 되었다.
소음에 지치고, 과속에 위협당하며, 단속은 없는 도시 이건 단순한 불편이 아니다. 도시 운영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다.
[시리즈 예고]
다음 편에서는 “ 엘에이의 무용지물 도로 인프라, 스피드범프조차 없는 이유”를 파헤칩니다.
무너지는 규율, 무대응의 시청, 침묵하는 경찰, 그 모든 책임의 끝은 세금을 내는 시민의 몫입니다.
해시태그
#엘에이무정부 #경적천국 #과속천국 #도심행정붕괴 #LACityFail #시민이호구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