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 폭스 뉴스가 트럼프와의 전화 통화에 대해 내가 거짓말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영상 조작”
폭스측에 7억 8천7백만 달러 손해배상금 요구
#뉴섬 #폭스 뉴스 #명예훼손 #고소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27일 폭스 뉴스(Fox News)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폭스 뉴스가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영상을 고의적으로 조작했다고 주장하면서 7억 8천7백만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지사가 제출한 소장에는 “폭스 뉴스는 기본적인 저널리즘 윤리를 무시하고 악의적인 선전을 위해 정보를 왜곡함으로써, 정부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번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뉴섬 주지사와 한 전화 통화에 대해 언급한 발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최근 엘에이에서 이뤄지는 불체자 단속,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LA에 주 방위군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대통령과 뉴섬 주지사간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자들에게 “하루 전인 9일, 뉴섬 주지사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내가 “뉴섬 주지사에게 연락해서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형편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소셜미디어에서 이 사실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주지사는 이미 지난 6일 밤 늦게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으며, 이 통화에서 주 방위군 관련 논의는 없었고 이후 두 사람은 다시 통화하지 않았다고 주지사는 말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통화는 없었고, 음성메시지조차 없었다. 국민들은 해병대를 거리에 투입하는 대통령이 자신이 누구와 통화했는지조차 모른다는 사실에 경악해야 한다”고 뉴섬은 X에 게시했습니다.
뉴섬 주지사의 변호인단은 소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 시점을 더 최근인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주 방위군 투입에 대해 논의한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는 그런 논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는 폭스 뉴스 앵커 존 로버츠를 통해 뉴섬 주지사를 공격하며 자신의 통화 기록 스크린샷을 공개했습니다. 이 기록에는 6월 7일 통화 사실만 확인되고, 대통령이 주장한 6월 9일 통화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장에서 뉴섬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왜곡이 고의적 기만인지, 아니면 단순히 인지 능력 저하 때문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폭스가 대통령의 허위 진술을 감싸는 결정은 쉽게 넘어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뉴섬 주지사측 변호인단은 폭스 뉴스가 방송 편집을 통해 마치 뉴섬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전혀 전화통화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것처럼 대중을 오도한다는 입장입니다
폭스 뉴스는 뉴섬 주지사의 행동이 표현의 자유를 공격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뉴섬 주지사의 이번 소송은 자신을 비판하는 자유로운 언론 활동을 억압하려는 목적이 있다며 우리는 이 케이스에 대해 강력히 방어할 것이며, 기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폭스 뉴스는 27일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주지사가 폭스 뉴스에 요구한 손해배상액은 폭스 뉴스에 대한 은근한 비판이기도 합니다.
폭스는 2년 전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과의 소송에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돕기 위해 투표기기가 조작됐다는 허위 보도를 이유로 7억 8,70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뉴섬 주지사의 변호인단은 폭스 뉴스에 보낸 서신에서, 폭스가 뉴섬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사실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을 철회하면 소송을 자진 취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