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교통 단속에 조지아 대학생, 4살 때 입국했지만 추방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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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미국에서 살았는데…” 눈물로 호소하는 19세 대학생, 아버지와 함께 ICE 구금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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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5일, 조지아주 달턴에서 경찰의 교통 단속이 한 대학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19세 시메나 아리아스-크리스토발은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교통 위반으로 단속된 후, 운전면허가 없다는 이유로 체포되었고 불법 체류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인계되었다.

“잘못 멈춘 차량” – 경찰 대시캠 영상으로 밝혀진 충격적 진실

달턴 경찰은 지난 12일 공개한 대시캠 영상을 통해 아리아스-크리스토발의 차량이 실제 교통 위반을 한 검은색 픽업트럭이 아닌, 단순히 ‘비슷하게 생긴’ 회색 트럭이었음을 인정했다. 크리스 크로센 달턴 경찰 부국장은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며 모든 교통 위반 혐의를 철회했지만, 이미 ICE에 구금된 대학생의 운명은 바뀌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 멕시코로 돌아갈 수 있을 것” – 국토안보부의 냉정한 입장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교통 위반 혐의가 철회된 후에도 “불법 체류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DHS는 아리아스-크리스토발과 그녀의 아버지에게 각각 1,000달러와 멕시코행 항공권을 제공하며 ‘자진 출국’을 요구했다.

“내 인생은 여기에 있어요” – 구금소에서 전화로 호소하는 대학생

“가장 두려운 건 제가 모르는 나라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거예요.” 아리아스-크리스토발은 구금소 전화 통화에서 호소했다.

4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에 입국한 그녀는 15년간 달턴에서 자랐고,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달턴 주립대학에 재학 중이었다.

그러나 DACA(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신청 자격을 얻기도 전에 프로그램이 종료되어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됐다.

“우리 가족은 범죄자가 아니에요” – 미국 시민권자인 9살, 12살 여동생의 눈물

“불법으로 왔을지 모르지만, 꿈을 이루러 온 거예요.” 미국 시민권자인 12살 여동생 오로라는 학교에서도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가족의 운명을 걱정하고 있다.

두 명의 어린 미국 시민권자 여동생들은 불법체류자인 어머니마저 추방될까 두려워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반응과 향후 전망

공화당 소속 조지아주 의원 케이시 카펜터는 “지역사회에 슬픔이 확산되고 있다”며, “위험한 범죄자들을 추방하는 줄 알았는데, 좋은 사람들까지 희생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 바이든 시대의 이민 단속 지침을 뒤집고, 중범죄자, 국가안보 위협자, 최근 입국자뿐만 아니라 모든 불법체류자를 추방 대상으로 확대했다.

아리아스-크리스토발은 다음 주에 보석 심리를 앞두고 있지만, 연방 당국자들은 그녀가 불법 체류 사실 때문에 계속 구금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녀의 변호인단은 교통 혐의 철회가 이민 상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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