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못한 게 없다” 바라카 시장, 연방 정부와 이민 정책 갈등 고조
뉴저지주 뉴어크의 라스 바라카(Ras Baraka) 시장이 금요일(현지시간) 연방 이민자 구금시설 앞에서 시위 중 체포됐다가 몇 시간 만에 석방되었습니다. 바라카 시장은 구금에서 풀려난 뒤 지지자들에게 “나는 잘못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체포의 배경
바라카 시장은 최근 개소한 1,000개 침상 규모의 델라니홀(Delaney Hall) 이민자 구금시설에 강하게 반대해왔습니다. 그는 건축 허가 문제를 이유로 시설 운영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며 지역 차원에서 저항해왔습니다.
금요일, 바라카 시장은 뉴저지 연방 하원의원 세 명(로버트 메넨데스, 라모니카 맥아이버, 보니 왓슨 콜먼)과 함께 시설을 시찰하려 했으나 연방 당국에 의해 제지당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언쟁과 몸싸움이 발생했고, 바라카 시장이 공공 구역으로 돌아온 후에도 ICE(이민세관단속국) 요원들에 의해 수갑이 채워져 연행되었습니다.
양측의 주장 충돌
연방 검찰은 “바라카 시장이 퇴거 명령을 무시하고 불법 침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바라카 시장과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우리는 합법적인 감독 권한을 행사하려 했을 뿐”이라며 “시설을 강제로 점거하거나 침입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바라카 시장의 부인 린다 바라카는 “연방 정부가 남편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다른 사람은 체포하지 않고 시장만 연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저지주 법무장관과 주지사도 성명을 통해 “평화로운 시위 도중 시장이 체포된 것은 부당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구금시설 논란의 핵심
델라니홀 구금시설은 민간 교정업체 GEO 그룹이 ICE와 15년, 10억 달러 규모로 계약해 운영하게 되었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구금 확대 정책의 일환입니다. 중요한 점은 뉴저지주가 민간 이민자 구금시설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 중이지만, 현재 연방법원에서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입니다.
정치적 영향과 전망
현재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 출마 중인 바라카 시장의 이번 체포 사건은 미국 내 이민 정책과 연방-지방정부 간 갈등, 그리고 선출직 공직자의 감독 권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도 시장 체포에 강력 반발하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어, 앞으로도 긴장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