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인력 절반 감원..
경영난·지지 후보 발표 무산으로 구독자 이탈 심화
LA 타임스가 최근 또 한 번의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습니다. LA 타임스 기자 노조에 따르면 5월 2일(현지시간) 14명의 기자가 해고 통보를 받았으며, 이는 전체 뉴스룸 인력의 약 6%에 해당합니다.
이번 해고는 최근 몇 년간 계속된 인력 감축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115명 이상의 직원이 해고되었으며, 이는 당시 뉴스룸 인력의 약 25%에 해당했습니다. LA 타임스 노조는 “3년 만에 우리의 인력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영진 책임론과 구독자 이탈 가속화
노조는 이번 해고의 책임이 경영진에게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계속 줄어드는 인쇄 매출에 의존하고, 명확한 사업 계획이 없는 경영진”을 비판했으며, 특히 “2024년 대선에서 신문사가 공식 지지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결정 이후 구독자 대거 이탈이 겹쳐 위기가 심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LA 타임스의 소유주인 패트릭 순-숑(Dr. Patrick Soon-Shiong) 박사는 지난해 사설팀의 대선 후보 지지 발표를 막았고, 이로 인해 사설팀장과 사설위원들이 줄줄이 사임했습니다. 이 결정 이후 구독자의 약 10%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각한 경영난과 불확실한 미래
LA 타임스는 최근 몇 년간 연간 3,000만~5,000만 달러(약 400억~67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신문 업계 전반이 광고·구독 감소와 온라인 미디어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LA 타임스의 미래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노조는 “매년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우리의 사명을 수행하는 것이 어렵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보도하고, 싸워나갈 것”이라며 구성원과 독자, LA 시민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