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해변 도모익산 독소 확산… 바다사자·돌고래 등 수천 마리 피해
상업용 인증 조개류는 안전… “자가 채취 섭취 시 구토·마비 등 증상”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이 해양 생물을 중독시키는 독성 조류 번식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연안에서 개인적으로 채취한 조개류 섭취를 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캘리포니아 공중보건국(CDPH)이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해안선에 대해 개인이 채취한 모든 홍합류에 대한 격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별도의 경고에는 산타바바라, 로스앤젤레스, 오렌지, 샌디에고 카운티의 조개, 가리비, 굴이 포함됩니다.
이 경고는 보건 당국이 안전하다고 밝힌 인증된 출처의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조개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전례 없는 규모의 독성 조류 번식은 최근 몇 달 동안 남가주에서 수천 마리의 바다사자, 돌고래, 고래, 조류에 피해를 끼쳤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조류는 도모익산이라는 신경독소를 생산하며, 멸치나 정어리와 같은 작은 물고기에 농축되고, 이후 해양 포유류와 조류가 섭취하게 됩니다.
이 독소는 심장과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동물들이 방향 감각을 잃게 합니다. 최근 해변을 찾은 사람들은 얕은 물에서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거나 파도에 휩쓸리는 병든 바다사자들을 자주 목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죽은 돌고래와 고래들도 해안으로 밀려왔으며, 일주일 전에는 벤츄라 카운티에서 여러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보건국은 개인이 채취한 조개류를 섭취하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캘리포니아 공중보건국(CDPH)은 “조개류에 의한 중독은 입술이나 혀가 따끔거리는 증상으로 시작되며, 오염된 조개를 먹은 뒤 몇 분에서 몇 시간 안에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증상이 진행되면 균형 감각을 잃거나, 근육 조정이 어려워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삼키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구토, 설사, 두통이 동반되며, 중증일 경우 마비로 인해 호흡 곤란이나 질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