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주 앞바다에서 오랫동안 우려되어 온 빅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해안 지역이 6피트 이상 가라앉아 홍수 위험이 극적으로 높아지고, 지역의 지형이 급격히 변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엘에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이 연구는 북가주에서 캐나다 밴쿠버섬까지 이어지는 ‘캐스케이디아 섭입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지진의 영향을 분석한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지반 침하가 가장 심각한 시나리오에서는 홍수 위험 지역이 116스퀘어 마일, 즉 샌프란시스코의 2.5배 크기까지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주민과 건물, 도로의 홍수 노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며, 도로와 교량, 각종 인프라가 영구적으로 침수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특히, 지진으로 인한 해안선 변화는 수십 년에서 길게는 수백 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해안 지역 인구, 인프라, 생태계에 심각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700년에 발생한 마지막 캐스케이디아 대지진( 규모 9) 때도 마을이 가라앉아 버려졌다는 고고학적 증거가 있습니다.
과거 사례와 마찬가지로, 다음 대지진이 발생하면 해안 지역의 땅이 1.6피트에서 6.6피트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이런 침수 위험 지역은 연방재난관리청(FEMA) 기준 연간 1% 이상 홍수 확률이 있는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며, 해당 지역의 주택과 사업체 소유자는 홍수 보험 가입이 의무화됩니다.
연구진은 “점진적인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만이 유일한 위협이 아니고 . 다음 캐스케이디아 대지진으로 인한 해안 침하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3피트 이상의 갑작스러운 해수면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1.
실제로 2011년 일본 동부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지진,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9.1 지진, 1964년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규모 9.2 지진, 1960년 칠레에서 발생한 규모 9.5 지진 등에서도 최대 6~8피트에 달하는 해안 침하와 그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학교, 소방서, 하수처리장 등 주요 인프라를 신규로 건설할 때 이와 같은 홍수 위험 지역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험볼트 베이, 오리건의 월드포트, 베이쇼어, 뉴포트, 사우스비치, 기어하트, 시사이드, 워싱턴의 윌라파 베이, 그레이스 하버 등이 대표적인 위험 지역으로 지목됐습니다1.
이 연구는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외에도 대지진으로 인한 급격한 지반 침하가 해안 지역에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영향을 경고하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