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무시당했다” vs “전례 없는 예산 압박”…공공서비스 중단 위기
LA카운티에서 근무하는 5만5천여 명의 공공 부문 노동자들이 임금 및 복지 협상 결렬을 이유로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사상 첫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서비스종사자국제노조(SEIU) 721 지부가 주도하는 이번 파업으로 도서관, 쓰레기 수거, 노숙자 지원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전망입니다.
파업의 배경: 평행선 달리는 협상
SEIU 721 지부는 LA카운티가 지난 6개월간 실질적인 임금 인상 및 건강보험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성실히 협상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노조 측은 “노동법 위반 44건에 대해 카운티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며 “지속되는 무시와 약속 불이행, 그리고 생활임금 인상 거부에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그린 SEIU 721 회장은 “우리 조합원들은 한계에 다다랐다. 협상 테이블에서 무시당하고, 존중받지 못해 분노와 좌절이 극에 달했다”며 “이제는 행동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업으로 인한 주요 영향
- 도서관: 일부 지점 임시 휴관 또는 서비스 제한 예상
- 쓰레기 수거·노숙자 지원: 서비스 일시 중단 가능성
- 의료서비스: 병원, 응급실 등 필수 의료기관은 정상 운영, 일부 보건소 휴관 가능성
- 기타: 보건, 사회복지, 공원, 공공사업, 행정 등 카운티 전역 공공부문 영향 예상
심화되는 책임 공방
카운티 측은 “4억 달러 규모의 아동 성폭력 피해 합의금, 20억 달러에 달하는 산불 피해 복구비, 수억 달러의 연방지원금 손실 등 전례 없는 예산 압박에 직면해 있다”며 “노조의 주장과 달리 성실히 협상 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반면 노조는 “카운티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노동자들을 희생양 삼고 있다”며 “정작 2억500만 달러를 들여 고급 사무실을 마련하고, 77억 달러를 민간 업체에 외주로 지출하는 등 예산 운용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업의 전망
노조는 “카운티가 실질적 제안을 들고 협상장에 나오지 않는 한 파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운티 주민들은 파업 기간 동안 일부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으니 관련 기관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공지사항을 확인할 것을 권고받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은 LA카운티 공공부문이 직면한 예산 문제와 노동 환경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