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모기금 사기”에도 ‘전면 사면’ 단행
경찰 추모기금 7만 달러 개인용도로 유용한 공화당 정치인, 최대 100년형 위기서 벗어나
트럼프 대통령이 경찰 추모기금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 라스베이거스 시의원 미셸 피오레(54)를 전격 사면했습니다.
‘레이디 트럼프’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피오레는 두 명의 순직 경찰관을 위한 기념비 건립 명목으로 모금한 7만 달러(약 9,600만 원)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피오레는 “기부금 100%가 기념비에 사용된다”고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성형수술, 집세, 딸 결혼식 비용, 정치자금 모금 등 개인 및 가족 비용으로 유용했습니다.
그녀는 6건의 연방 전신사기(wire fraud)와 1건의 공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최대 100년이 넘는 징역형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3일(현지시간) 피오레에게 “전면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면”을 단행했습니다.
피오레는 자신의 페이스북 성명에서 “오늘 저는 단순히 자유의 몸일 뿐 아니라, 기도와 믿음, 진실이 부정의에 묻히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영혼으로 서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네바다주 법무장관 애런 포드는 “경찰 추모기금을 훔친 사람을 사면하는 것은 법 집행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이자 수치”라며 강력히 비판했고, 네바다 민주당도 “법 집행관에 대한 모욕”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피오레는 2012~2016년 네바다주 하원의원, 2017~2022년 라스베이거스 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법학 학위가 없음에도 보수 성향이 강한 나이카운티 판사로 임명됐으나 기소 이후 무급 정직 상태였습니다.
그녀는 사면 직후 “다음 주부터 판사직에 복귀하겠다”고 밝혔으나, 네바다주 사법위원회는 “사면에 따른 징계 해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면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동맹을 위해 사면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한 또 하나의 사례로, 네바다주와 전국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