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과밀화된 보호소, 추가 62명 해고시 동물복지 악화 우려… 활동가들 ‘인력 감축 아닌 확충 필요’ 강력 반발”
로스앤젤레스시가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합니다. 카렌 배스 LA 시장이 발표한 2025-26 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LA 동물보호국(Animal Services)은 62명의 직원 해고와 49개 미충원 직위 폐지, 그리고 약 640만 달러(전체 예산의 10%) 삭감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시 전체적으로 1,647명의 정규직 해고와 1,074개 미충원 직위 폐지를 담고 있으며, 동물보호국 외에도 교통국, 환경미화국, 도시계획국 등 여러 부서가 대규모 감축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미 한계에 달한 동물보호소 상황
LA 동물보호국은 최근 몇 년간 높은 안락사율과 과밀 수용, 인력 부족 등으로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전임 국장 스테이시 데인스는 2023년 “우리 보호소의 동물들과 이들을 돌보는 직원 모두가 고통받고 있다”며, “동물들이 복도에 놓인 우리에 며칠, 몇 주, 심지어 몇 달씩 갇혀 지낸다”고 내부 실태를 고발한 바 있습니다. 데인스 국장은 2024년 11월 30일 사임했습니다.
2024년 한 해에만 LA시 보호소에서 1,000마리 이상의 개가 안락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위기 상황에서 인력 감축은 더 큰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동물권 단체들 강력 반발
동물권 단체 ‘스탠드 업 포 핏츠(Stand Up for Pits)’의 대표 레베카 코리는 “직원 감축은 말도 안 된다”며 “오히려 200명의 인력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리는 지난 15년간 보호소에 사료와 의료비를 지원하고, 스페이/뉴터(중성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해왔지만 시 정부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종 결정 주목
이번 예산안은 앞으로 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배스 시장은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주정부의 추가 지원이 있을 경우 해고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보호 단체와 시민들은 이번 구조조정이 동물보호소의 이미 심각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을 우려하며, 시 정부에 동물복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