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진행자, 진보 의원들의 ‘과두정치 타파’ 투어 조롱하며 2028년 AOC 대선 가능성 일축
HBO 시사 토크쇼 ‘리얼 타임 위드 빌 마허’의 진행자 빌 마허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AOC) 하원의원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파이팅 올리가키(과두정치 타파)’ 전국 투어를 지지한 관객을 공개적으로 조롱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마허는 민주당 티나 스미스 상원의원과의 토론 중 AOC와 샌더스의 투어를 언급하자 한 관객이 박수를 쳤고, 이에 마허는 “고맙다. 저 사람은 항상 틀리는 사람이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나는 저 사람을 ‘항상 틀리는 사람’이라고 부른다”고 덧붙여 객석의 웃음을 유발했다.
마허는 “진보 인사들이 대규모 군중을 모으는 것과 실제로 투표장에 사람들이 나오는 것은 다르다”며 “축제에서 군중을 모으는 게 아니라, 선거 당일에 누가 투표장에 나오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OC와 샌더스의 투어와 코리 부커 상원의원의 최근 마라톤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서로 자위하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최근 예일대 설문조사에서 오카시오-코르테즈 의원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이어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차기 대선주자 2위로 꼽혔음에도, 마허는 “AOC가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냐”고 반문하며 “내가 정할 일이고, 그녀는 아니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발언은 민주당 내 진보파의 영향력 확대와 2028년 대선 후보군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당내 중도·보수 성향 인사들의 우려를 고스란히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