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2025년 4월 9일] 수십 년간 엘에이 거리에서 가장 약한 이들을 돕는다고 여겨졌던 시스템이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미 법무부(DOJ)가 LA 홈리스 서비스 당국(LAHSA)의 기금 사용에 대해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그 뒤엔 연방 기금의 오용, 관리 부실, 그리고 “투명하지 않은 NGO 네트워크”라는 뿌리 깊은 의혹이 도사리고 있다.
이번 수사는 단순한 행정 감사가 아니다. 연방 기금과 민간 기부가 과연 진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닿고 있었는지, 수백만 달러 규모의 현금 선지급이 왜 문서도 없이 사라졌는지를 겨냥하고 있다.
미 법무부는 이를 위해 특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수사는 단지 LAHSA에 그치지 않고, 시와 오랜 유착 관계를 맺어온 다수의 비영리단체들과의 거래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엘에이 시의회는 한 발 앞서 LAHSA를 패싱하고, 직접 홈리스 서비스 제공자들과 계약을 맺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이 오히려 정책의 일관성을 해치고, LAHSA의 실패를 근본적으로 바로잡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카운티 감독관 캐서린 바거는 “오래 기다려온 조치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원이 실제로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일선 NGO들은 긴장한 눈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단지 과거를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공공 자금이 어떻게 다뤄져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