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없는 남극 섬에도 관세 부과… 관료들 궁색한 변명에 소셜미디어 풍자 쏟아져
트럼프 행정부의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논란이 된 전 세계 관세 정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난처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에서 마가렛 브레넌 앵커는 인구가 전혀 없고 펭귄만 서식하는 허드 맥도널드 제도에도 10% 관세를 부과한 이유를 날카롭게 질문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리스트에서 어떤 지역이라도 제외하면, 다른 국가들이 그 지역을 통해 미국으로 물건을 보내는 ‘차익 거래’를 시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브레넌 앵커가 “허드 제도를 통해서요?”라고 재반문하자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2018년 중국에 관세를 부과했을 때의 사례를 언급하며 “세계 어느 지역도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이 경유할 수 있는 곳으로 남겨둘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은 미국과 무역 관계가 전혀 없는 남극 근처 무인도에 관세를 부과한 이유로는 설득력이 부족했습니다.
CNN에서도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이 같은 문제로 질문을 받았는데, “왜 펭귄만 사는 섬에 수입 관세를 부과하느냐”는 앵커 제이크 태퍼의 질문에 눈을 굴리며 “‘미국 우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막연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 해프닝은 소셜 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되어 “관세에 분노한 펭귄들”이라는 밈이 유행하게 되었고, 펭귄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및 JD 밴스 부통령과 협상하는 모습을 풍자하는 이미지들이 퍼져나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