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시(LA시)가 버스 정류장과 공공시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도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관리되지 않은 버스 정류장과 파손된 시설물들을 보며 “애초에 관리할 계획도 없이 세금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방치된 시설, 누구를 위한 것인가?
LA시 곳곳의 버스 정류장은 노후된 채 방치돼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앉을 곳조차 없는 정류장이 많다. 특히 설치된 벤치나 정류장 구조물은 낙서와 쓰레기로 가득 차 있고, 청소나 보수 작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다.
“정류장에 앉아 있기가 힘들어요. 더러워서 차라리 서 있거나 그냥 바닥에 앉는 게 나을 정도예요.”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한 시민의 하소연이다.
휴지통 역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정류장에는 휴지통이 설치되지 않거나 넘쳐나는 쓰레기로 악취를 풍기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거리 미관은 물론 위생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예산 낭비, 시민들 분노
LA시는 매년 공공시설 유지 및 보수 명목으로 상당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거리 곳곳의 버스 정류장은 엉망진창이다. 관리되지 않을 시설에 지속적으로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거세다.
“세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는 것 같아요. 이렇게 방치할 거면 왜 새로 설치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보기 좋으라고 만들어 놓고 관리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게 낫죠.” 코리아타운 인근에서 통근하는 직장인의 말이다.
해결책은 없는가?
전문가들은 LA시가 단순한 시설 설치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유지보수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정류장 및 공공시설 청소와 관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시민들이 직접 불편 사항을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또한, 무분별한 예산 투입이 아닌, 시민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그냥 예산이 책정되었다고 막 쓰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곳에 효과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관리되지 않는 시설은 결국 예산 낭비로 이어질 뿐입니다.” 한 도시 계획 전문가의 조언이다.
LA시가 과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계속해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행정을 이어갈지, 시민들의 관심과 감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