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주요 도로가 산사태 피해를 입어 14일 도로 곳곳에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토팽가 캐년 블루바드에는 수 피트 높이의 진흙더미가 도로를 덮쳐 도로 표지판과 전신주까지 매몰됐습니다. 이 도로의 하단 구간은 이미 팔리세이즈 산불로 한 달 넘게 폐쇄된 상태였으며, 지난해에도 산사태로 3개월간 통행이 제한된 바 있습니다.
PCH도 말리부에서 퍼시픽 팰리세이즈 구간이 폐쇄됐습니다. 캘리포니아 교통국은 쇼토쿼 불러바드에서 카본 비치 테라스까지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필수 인력 외 통행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13일 낮에는 PCH의 라스 플로레스 캐년 로드 인근에서 첫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유명 레스토랑 ‘듀크스’ 주변에서도 대량의 잔해가 도로를 덮쳤습니다. 또 다른 구간에서는 LA 소방국 직원의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바다로 떠밀릴 뻔한 아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빅베어로 향하는 하이웨이 330번도 산사태로 인해 일부 구간이 폐쇄됐습니다. 밤사이 발생한 진흙과 잔해로 여러 대의 차량이 계곡에 빠졌지만, 다행히 운전자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리버사이드 지역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3일 밤 10시경 60번 프리웨이 진입로 근처 마켓 스트릿에서 여러 대의 차량이 깊은 물에 고립됐으며, 일부 차량은 번호판이 잠길 정도로 물이 깊었습니다. 리버사이드 경찰은 물이 빠질 때까지 해당 도로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 폭우로 러닝 스프링스 지역에 5인치, 산타모니카와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 2인치의 강우량이 기록됐다고 밝혔습니다.
벤츄라 카운티 옥스나드에 토네이도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옥스나드의 모빌홈이 토네이도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13일 낮 3시 30분경 옥스나드 오션-에어 모빌홈 단지에서 발생한 약한 강도의 토네이도는 시속 75마일에서 90마일의 강풍을 동반했습니다.
이로 인해 카포트와 이동 식주택 지붕을 포함한 수십채의 건물 구조물이 파손됐습니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옥스나드 지역에 뇌우 경보를 발령했으며,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을 경고한바 있습니다. 국립기상청 피해조사팀은 14일 오전 현장을 방문해 “컨트리클럽 이동식주택단지에서 시작해 오션-에어 이동식주택단지까지 이어지는 약한 강도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진 옥스나드 칼리지팍 인근에서는 최소 두 채의 이동식주택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이번 폭풍으로 다운타운 LA는 2.8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해 1954년에 세운 2.71인치의 기존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