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이뤄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조지아주 현대차 배터리 공장 이민단속에 대해 “불만스럽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자신이 단속 자체에 반대했다고 밝혀왔는데, 이날 또다시 비슷한 맥락의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뉴욕타임스가 8일 현지시간 공개한 인터뷰에서 현대차 배터리 공장에서 475명의 노동자가 체포된 것에 대해 “불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적대적인 대우 탓에 전세계적인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 외국인들이 미국 내 투자를 꺼리게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현대차가 “배터리 제조 전문가를 데려왔다”며 “그들은 우리 미국 직원들에게 배터리 제조법을 가르쳤을 것이고, 결국은 고국으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사업을 하려는 전문 분야의 외국 기업들이 “전문가 일부를 데려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미국에 공장이나 생산 시설을 열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공장 이민 단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열린 미-사우디 포럼 연설에서도 “난 멍청하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며 자신이 9월 진행된 이민 단속에 지속적으로 반대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민 단속이 벌어진 직후인 9월 5일 백악관 질의 응답에서는 “불법 이민자가 많았을 것”이라며 “ICE가 제 할 일을 했다”고 말했지만, 이후 상황이 전개되며 입장을 바꾼 상태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입장이 강경한 이민단속을 주장해온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의 견해와는 대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밀러 부비서실장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밀러 부비서실장이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지녔다”며 “그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사람이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