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율주행업체 웨이모가 크리스마스 당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로보택시 운영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국립기상청이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돌발 홍수 경보를 내리고, 베이 전역에 폭우와 도로 침수, 나무·전선 쓰러짐 위험을 경고하자, 웨이모는 경보의 심각성을 고려해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며 시 당국·긴급관리 기관과 협력해 안전 기준이 충족되는 대로 운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불과 닷새 전 대규모 정전 사태 때 웨이모 차량들이 신호등이 꺼진 교차로 한복판에서 비상등을 켠 채 멈춰 교통 혼잡을 유발한 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까지 발표한 직후 다시 이뤄진 것입니다.
당시 웨이모는 정전 상황에서 7천 개가 넘는 신호등 고장 구간을 통과했다고 해명했지만, 한꺼번에 몰린 원격 확인 요청이 적체되며 도로가 막혔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이 같은 연이은 운행 중단과 혼선으로, 자율주행차가 극한 기상과 정전·지진 같은 비상 상황에서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규제 당국과 시민들의 검증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 샌프란시스코 교통국장은 시간·지역·날씨별로 투입 가능 자율주행차 대수를 정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로보택시 업체들이 정전·홍수·지진 시 차량 성능 데이터를 지방정부에 더 투명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애틀랜타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상업용 무인 택시를 운영 중이며, 2026년에는 미국 전역과 해외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이번 안전·규제 논란이 향후 글로벌 확장 전략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