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레이시에서 교통 시비로 40대 한인 박찬영 씨가 두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주 대로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의 구체 정황이 법원 기록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현역 미 육군 장병인 24살 터커 스티븐 셔크는 끼어들기와 보복운전으로 시작된 언쟁 끝에, 박 씨가 자신의 차로 되돌아가는 순간 총을 가지러 간다고 판단해 발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두 차량은 서로 경적과 욕설 제스처, 급제동을 주고받다 나란히 정차했고, 셔크가 쏘겠다고 외치자 박 씨가 쏴보라고 맞받아친 뒤, 창문 안으로 손을 뻗는 순간 셔크가 박 씨의 등에 한 발을 쏴 목을 관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박 씨 차량에는 16세와 7세 두 아들이 타고 있었고, 셔크는 합법적인 은닉 휴대 허가를 가진 상태였지만 911 신고 후 경찰의 요청에도 심폐소생술은 거부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서스턴 카운티 법원은 2급 살인과 2급 폭행, 1급 과실치사 등 중범죄 혐의를 인정할 상당한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보석 없는 구금을 결정했으며, 아내 출산을 앞둔 현역 군인이라는 변호인의 선처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올림피아 우체국 직원이자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장로로, 음악 사역과 지역사회 봉사에 헌신해 온 박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교회와 한인사회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고, 예정됐던 성탄 특별 음악 예배와 음원 발표 계획도 비극으로 멈춰 섰습니다.
교계와 유가족 측은 부검 후 장례 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남은 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서며, 한인사회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로드 레이지 상황에서의 자제와 즉각적인 현장 이탈 필요성을 거듭 경고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