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이 또다시 정치권의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법무부가 최근 엡스타인과 관련된 새로운 사진 일부를 공개하면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등장하는 이미지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개 자료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얼굴이 가려진 한 인물과 함께 온수 욕조에 앉아 있는 장면, 마이클 잭슨·다이애나 로스와 함께 사유 비행기를 타는 사진, 그리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이 클린턴의 무릎 위에 앉아 있는 모습 등이 포함되어 있다.
클린턴 측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모호하고 20년도 지난 오래된 사진을 과대 해석하고 있다”며, “이 사건은 클린턴 대통령과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공개 직후 법무부 웹사이트에서 최소 16개의 파일이 사라졌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확산됐다. 삭제된 자료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등장하는 사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피해자들의 신원 보호와 정보 비식별화 작업이 지연 원인”이라며 절차상의 문제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투명성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백악관 참모장 수지 와일즈는 최근 베니티 페어인터뷰에서 “엡스타인 관련 파일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거는 없다”고 말해,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했던 내용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번 공개를 둘러싼 혼란은 엡스타인 사건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감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으며, 법무부의 자료 관리 투명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