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의회가 브랜든 존슨 시장의 반대에도 2026년 자체 예산안을 통과시키며, 현대 시정 사상 처음으로 시장안을 패싱한 예산이 탄생했습니다.
본회의 표결은 찬성 30표, 반대 18표로 가결됐고, 이 예산은 존슨 시장이 추진한 기업 인두세를 공식 폐지하는 대신 클라우드 서비스세 인상, 영상 도박 합법화, 플라스틱백세 인상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도록 설계됐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세 인상만으로 약 4억1,600만 달러의 추가 세입이 기대돼, 시 재정 운용의 핵심 축이 될 전망입니다.
예산안 표결에 앞서 존슨 시장은 부유층과 서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예산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는 여전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1985년 이후 40년 만에 시카고 시장의 예산 거부권이 되는 만큼, 정치적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시장 리더십을 둘러싼 의문과 함께 1980년대 해럴드 워싱턴 시절의 카운슬 워에 비견되는 정치적 분열과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당국은 존슨 시장이 연말 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으며, 만약 예산이 최종 무산되면 내년 1월 1일 시 정부 첫 행정 셧다운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