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최근 카리브해 인근 동태평양에서 마약 밀매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3척을 공습해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미 남부사령부가 15일 발표했다.
이로써 9월 이후 미군이 수행한 ‘남부 창(Operation Southern Spear)’ 작전의 누적 사망자는 95명에 달했다.
이번 작전은 피트 핵세스 국방장관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지휘하는 가운데 진행돼왔으며, 의회에서는 작전의 법적 근거와 투명성을 둘러싼 청문회가 이어지고 있다.
핵세스 장관은 “국가안보상 이유로 전면 영상 공개는 불가능하다”고 밝혀 논란이 거세다.
특히 9월 2일 작전에서는 1차 폭격 후 생존자가 잔해에 매달려 있었음에도, 함대 사령관 프랭크 브래들리 제독이 “약물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이유로 2차 공격을 명령했다고 의회 증언에서 드러났다.
해당 영상은 기밀로 분류돼 일반 공개는 불허됐다.
국제사회도 비판에 가세했다. 국제 인권 감시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번 공습을 “국제법상 불법적 사살”이라 규정했으며,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즉각적인 작전 중단을 요구했다.
미국 내 여론조사 기관 ‘데이터 포 프로그레스’의 12월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는 “해외 군사 개입 축소를 원한다”고 답했다.
한편, 의회에서는 초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군사행동에 대한 의회 승인 의무화 결의안이 추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펜타닐을 ‘대량살상무기’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실제로 미군이 격침한 선박 대부분은 코카인을 운반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