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엡스타인이 소유하고 있던 사진들을 공개했다. 처음 공개한 사진은 19장이었고, 이후 70장이 추가로 공개됐다. 사진은 엡스타인의 유족이 하원 감독위원회에 제공한 것으로, 촬영 시점은 1990년부터 2019년 8월까지다.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이 12일 공개한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유산 발췌 사진. 이 사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꽃 목걸이를 두른 여성들과 함께 웃고 있다. 사진이 찍힌 시기는 알 수 없다. 미 하원 감독위원회 제공
공개된 사진 중 3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나온다. 흑백사진 한 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꽃목걸이를 두른 여성 6명과 함께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고, 다른 사진에서는 엡스타인 옆에 서서 한 여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다른 유명 인사들도 대거 등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 스티브 배넌이 엡스타인과 함께 있는 모습이 여러 장 공개됐고,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엡스타인과 그의 조력자 길레인 맥스웰과 나란히 선 모습도 있다.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이 12일 공개한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유산 발췌 사진. 빌 게이츠(오른쪽)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엡스타인 전용기로 추정되는 비행기 앞에서 다른 남성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미 하원 감독위원회 제공
다만, 이들 모두 엡스타인과의 친분 사실이 기존에 알려져 있었던 만큼, 이번 사진 공개가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모두가 이 사람(엡스타인)을 알고 있었다”며 “그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곳곳을 누볐고, 수백 명에 달하는 많은 사람과 사진을 찍었다. 그러니 별일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