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지상 공격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명분은 마약 카르텔 소탕입니다. 이 지상 작전이 다른 국가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12일, 백악관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 카리브해 마약 밀매 차단 작전과 관련해 “해상을 통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의 96%를 차단했다”며 “이제 지상에서 시작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전이 훨씬 쉽다”며 “마약 밀매 조직의 거점과 이동 경로, 제조 장소를 모두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주 곧 지상 공격을 보게 될 것”이라며 지상 작전이 임박했음을 강조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거의 1만 2천 명에 달하는 살인범이 미국에 들어왔고, 그중 상당수가 베네수엘라 출신”이라고 주장하며,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마약을 들여오는 끔찍한 사람들을 상대로 지상 공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상 작전이 베네수엘라 외 다른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마약 밀매 차단을 명분으로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강화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군은 마약 운반이 의심되는 선박을 최소 22차례 격침했고, 이로 인해 최소 8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지난 10일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대형 유조선 한 척을 억류했습니다. 미 정부는 해당 유조선이 외국 테러 조직과 연계돼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강경한 발언과 군사 행동이 실제 지상 작전으로 이어질지, 또 중남미 정세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