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인 메트로 버스 기사를 살해한 피의자가 베네수엘라 출신 불법체류 신분으로 확인됐다. 그는 2023년 룸메이트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애초에 풀려나지 말았어야 할 불체 신분 중범죄자가 풀려나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막을 수 있었던 비극”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시애틀 킹 카운티에서 발생한 한인 메트로 버스기사 숀 임씨 살해 사건의 피의자 리처드 시츠랙(53)은 중범죄 전력이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 불법체류자로 확인됐다고 보수 언론 더 포스트 밀레니얼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츠랙은 지난해 12월18일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에서 버스기사 임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50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킹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시츠랙은 2023년에도 룸메이트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경찰은 상당한 증거를 확보했지만, 판사는 시츠랙을 72시간 만에 석방했다. 그는 또한 2012년 킹 카운티에서 폭행과 불법 무기 사용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도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 범죄를 넘어 반복적 강력범죄자의 이민 신분 관리 부재가 가져온 구조적 문제로 지적된다. 워싱턴주 아시아태평양위원회의 코리 한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련 기관과 한인 커뮤니티가 긴밀히 협력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 명의 희생도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황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