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카운티에서 이민세관단속국 소속으로 알려진 45살 남성이 퇴근 후 17살 소년을 상대로 불법 체포를 시도하고 총기를 겨눈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사건은 지난 10일 밤 10시 30분쯤 테미큘라 데이브룩 테라스 일대에서 발생했습니다. 변호인단은 피해자가 친구를 내려주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한 남성이 갑자기 총을 겨누며 차를 세우라고 요구해 공포를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영상에는 용의자가 허리춤에서 권총을 꺼내 소년의 차량을 향해 겨누며 멈추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그는 자신이 ICE에서 근무한다며 소년에게 운전면허증을 내라고 요구하고 출신지를 캐묻는 등 사실상 단속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은 현장 주민들이 소란을 듣고 나와 상황을 제지하지 않았다면 더 큰 피해가 날 뻔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년의 부모는 한 지인의 연락을 받고 여권을 들고 급히 현장에 도착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민 단속이 아닌지 두려워했다고 전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건을 수사국으로 이관해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자택 수색을 통해 관련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남가주에서 연방 요원이 민간인을 상대로 총기를 꺼내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해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산타애나 교차로에서 ICE 요원이 한 여성을 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이 촬영됐고, 10월 말에는 온타리오에서 24살 남성이 연방 요원에 의해 총격을 받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남성은 현재 흉기 상해, 아동 위험 노출, 공무원 신분 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을 내고 당일 석방됐습니다.
수사는 계속되고 있으며, 당국은 추가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