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의 케네스 빌리지. 고급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부티크 매장 ‘퀄리테 로스앤젤레스’에서 대담한 절도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1월 7일 오후, 가게의 CCTV에는 젊은 남성이 손님을 가장해 매장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그는 마치 구매를 고민하는 듯 매장 매니저에게 말을 걸고, 신발 사이즈와 제품 정보를 꼼꼼히 묻는 등 자연스럽게 행동했습니다.
약 20분 동안 머물던 이 남성은 후드티 매대 근처를 둘러보다, 매니저가 잠시 뒷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움직였습니다.
CCTV 영상에는 그가 순식간에 후드티 여러 벌이 걸린 옷걸이를 통째로 잡아 들고, 입구 근처에 있던 피카추 인형 한 개까지 챙겨 들고 달아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매니저 앤서니 몬테스는 기자에게 “그가 현지인이라며 신뢰를 쌓는 듯 행동했다”라며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비닐 보호 커버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이미 사라진 뒤였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액은 약 1만 달러에 달합니다. 개업한 지 세 달밖에 안 된 신생 매장으로서는 큰 타격입니다. 몬테스 매니저는 “이 지역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고 치안이 좋은 편인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며 “매일 지역사회와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 중인데, 정말 속상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범인은 아시아계 남성으로, 나이는 18세에서 25세 사이, 키 약 173cm의 마른 체형이며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도주 차량을 함께 타고 있던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글렌데일 경찰은 도심 일대에서 비슷한 수법의 절도 범행이 추가로 보고된 점을 토대로,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동일범일 가능성도 살피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목격했거나 신원을 알고 있는 시민은 글렌데일 경찰국 수사팀, 전화 818-548-4911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