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츄라카운티 해변에서 1984년 발견된 유골의 주인이 1978년 해상 사고로 사망한 33살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벤츄라카운티 셰리프국은 1984년 5월 옥스나드 실버스트랜드 해변에서 발견된 턱뼈가 33살 도널드 스콧 라이히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6일 발표했습니다.
당시 발견된 유골은 성인 남성의 일부로 판정됐지만, 신원은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2006년 FBI의 DN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됐으나 일치하는 인물이 없어 ‘벤츄라카운티 존 도’로 불렸습니다.
그로부터 19년 뒤, 벤츄라카운티 검시국이 첨단 DNA 분석을 의뢰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텍사스의 DNA 연구소가 정밀 분석을 통해 완전한 유전자 정보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라이히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라이히는 1944년 12월 16일생으로, 1978년 1월 20살 친구와 함께 배를 타고 나섰다가 해상 사고로 숨졌습니다. 당시 그의 시신 대부분은 발견됐지만 턱뼈는 없었고, 그 조각이 6년 후 해변에서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라이히는 전문 오르가니스트로, 결혼 후 옥스나드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기계공 친구와 고장 난 보트를 고치다, 시운전 중 엔진 고장이나 연료 부족으로 표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실종 다음날부터 공중과 해상 수색이 이어졌고, 망가진 보트 잔해는 만달레이 해변 일대 1마일 구간에서 발견됐습니다. 헬기가 바다 위에서 그레이의 시신을 발견했지만, 라이히의 일부 유해는 오랜 세월이 지나서야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이번 확인으로 41년간 미제로 남았던 실종·유골 신원 사건이 마침내 해결됐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