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시장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민주적 사회주의를 내건 조한 맘다니 후보가 역대급 지지자 집결과 함께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주말, 퀸스 포레스트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은 매각되지 않는다’ 대규모 집회에는 진보 진영의 전설 버니 샌더스와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가 나란히 등장해 13,000명의 시민들과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우리의 도시가 모든 사람에게 존엄을 허락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며, 핵심 공약인 ‘임대료 동결’ ‘무상버스’ ‘보편적 돌봄’을 내세웠습니다.
현장에서는 그의 구호에 따라 “Together, New York, we’re going to freeze the— Rent!”를 외치는 힘이 넘쳤고,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 위기 속에서 고통 받는 뉴욕 서민들에게 진보적 희망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집회는 단순한 축제 분위기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9월 맘다니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캐시 호컬 주지사가 무대에 오르자, 관중석에서 “Tax the rich!” 구호가 터져 나와 진보적 과세안에 대한 논란과 내부 갈등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맘다니의 70억 달러 예산안에는 부자 증세가 필수적이지만, 호컬 주지사는 이에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민주당 내 진영 균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선거전 막판, 여론조사에서는 맘다니가 44%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무소속 앤드류 쿠오모 후보가 34%로 바짝 따라붙으며 격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55세 이상 유권자 비중이 50%를 넘어서는 등 세대별 투표 패턴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히스패닉 유권자 사이에서도 쿠오모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맘다니의 진보 정책에 대한 현장의 체감과 반발이 교차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시장직 선거가 아니라, 미국 최대 도시에서 민주적 사회주의 정책이 실제 집행 가능성을 시험하는 역사적 갈림길입니다.
맘다니가 당선된다면, 뉴욕시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자, 미국 진보정책의 미래를 가름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진보의 물결과 거센 저항이 충돌하는 현장, 뉴욕시장 선거는 11월 4일, 시민들의 선택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