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뉴욕시장 선거에서 선두주자로 떠오른 민주사회주의자 조흐란 맘다니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현지시간 토요일, MSNBC 프로그램 ‘더 위크엔드 프라임타임’에 출연해 “공화당이 내놓는 유일한 의제는 잔혹함과 처벌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무슬림인 자신과 소수자를 향한 공화당의 발언이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한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 의원들이 자신에 대한 인종적 비난과 시민권 논란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맘다니 후보의 귀화 과정을 재검토하고, 심지어 ‘시민권 취소 및 추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미국인들이 생활비와 의료비, 주거비로 고통받는 이 시기에 공화당이 신경 쓰는 건 뉴욕 시장 경선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무슬림 후보를 시민권 문제로 공격하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맘다니 후보는 개인적인 신변 위협에 대한 우려도 언급했습니다. “불안이 있지만, 그것에 매달리지 않으려 한다”며 담담히 밝혔습니다.
그는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 내부의 배타적 정서도 비판했습니다. 특히 경쟁자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맘다니가 시장이면 또 다른 9·11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슬람혐오는 미국 정치 전반에 만연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편견이 정치권에서 점점 더 정당화되고 있으며, 무슬림이 사회의 일부라는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태도가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최근 트위치 스트리머 하산 파이커와의 사진 논란에도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과거 파이커가 ‘미국이 9·11 공격을 자초했다’는 발언으로 비판받았지만, 맘다니는 “그의 발언은 분명히 부적절하고 비난받아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뉴욕의 정치 지도자들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편견을 드러내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무시에 다름없다”며 “이런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맘다니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그리고 일부 민주당 인사들까지 동시에 비판하며, 정치적 소수자 인권 문제를 주요 화두로 삼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