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켄싱턴 지역에서 지난 10여 년간 운영된 대형 마약 조직이 FBI와 필라델피아 경찰 공조로 대대적으로 검거됐습니다.
이번 작전은 최근 수년간 진행된 연방 수사로, FBI 카시 파텔 국장은 “미국 도시들을 보호하는 단호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 새벽, 켄싱턴의 웨이마우스 스트릿에서 미국 연방수사국과 지역 경찰 9개 특수팀이 동원돼 33명에 대한 영장 집행과 동시 다발적인 체포가 이뤄졌습니다.
그 중 24명이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기존에 구금 중이던 8명, 도주 중인 1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단속은 동네 주민들이 10년 넘게 고통받아 온 켄싱턴의 오픈 에어 마약 시장을 겨냥했습니다.
이번에 드러난 ‘웨이마우스 스트릿 마약 조직’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켄싱턴 웨이마우스 스트릿 3100번지에서 펜타닐·헤로인·코카인 등 다종 마약을 대량 유통해왔습니다.
조직의 수장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호세 안토니오 모랄레스 니에베스(별명 플라코)로, 조직원이 ‘렌트’를 내는 방식으로 범죄 거래를 조직적으로 유지했습니다.
그의 오른팔 라몬 로만-몬타네즈(별명 비에호)가 조직의 운영과 판매 일정을 책임졌고, 낸시 리오스-발렌틴이 재정과 교대 일정을 관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검찰은 이번이 동부 펜실베이니아 연방 검찰 역사상 100년 만의 최대 규모 마약 조직 연방 기소임을 밝혔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수십 점의 총기와 현금, 다량의 마약이 압수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국적 범죄 척결 및 마약 유통 조직 집중 단속 정책의 일환입니다.
연방 태스크포스가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12만 명 이상을 체포하고 58톤의 코카인과 210만 알의 펜타닐 등 엄청난 양의 마약류를 압수했다는 점에서도, 이번 필라델피아 켄싱턴 검거는 단일 지역 최대 규모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경찰당국은 이번 협력 수사로 켄싱턴 지역의 안전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일부 주민들은 오랜 범죄 악습의 근본적 해결에 안도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동네 일각에선 대규모 수사로 인한 불안감도 남아있다는 목소리도 있고, 지역사회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