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연방 병력과 주 방위군을 투입하려던 계획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샌프란시스코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도시 지도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최근 몇 주간 논란이 되었던 ‘이민 단속 강화 도시 작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일단 제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불법 이민자 단속과 범죄 증가 억제를 명분으로,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민주당 주요 도시들에 국경순찰대와 주방위군을 투입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의 설득에 태도를 바꿨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회장,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다니엘 루리 시장이 직접 통화하며 “도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화 이후 “황과 베니오프, 루리 시장은 샌프란시스코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었다”며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 병력 배치를 보류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행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온 ‘도시 치안 회복’ 전략에 중대한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행정부는 그동안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워싱턴 D.C. 등 민주당 성향 대도시에 군과 연방 요원을 투입해 불법 이민자 단속과 범죄 집중 대응을 병행해 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 중심지로 꼽혔지만, 최근 기업의 도심 복귀와 공공 안전지수의 개선세가 나타나면서 대통령의 판단이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루리 시장은 공식 성명에서 “도시는 다시 살아나고 있다. 대통령이 이를 인정해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 정치인들과 시민단체들은 “연방 병력 투입을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라며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주지사는 “우리는 처음부터 연방 개입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철회가 샌프란시스코의 ‘이민 단속 저항 상징’이라는 이미지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시간은 도시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