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한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조직의 총책인 강 모 씨 부부가 적색수배 중이던 지난해 11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강 씨는 여권 연장을 위해 대사관을 찾았고, 대사관 소속 경찰 영사는 적색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강 씨가 귀국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자수 의사를 밝히자, 대사관은 출국 시 절차와 체포 가능성을 안내하고 담당 수사관과 통화 연결을 해준 뒤 풀어줬습니다.
하지만 강 씨는 자수하지 않았고, 대사관은 뒤늦게 현지 경찰에 정보를 제공하여 결국 3개월 뒤 체포가 이루어졌습니다.
대사관 측은 경찰 영사에게 체포 권한이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일부 의원은 대사관의 행동이 피의자 도주를 돕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내일,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현장 국정감사가 열리며, 강 씨 사건과 관련된 부실 대응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건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범죄자들의 문제와 관련된 시스템적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