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발린 밀러, 세계 최고 난이도 등반 성공한 젊은 등반가
현장 목격자 “로프 끝 확인 못 해 추락”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절벽 ‘엘카피탄’에서 알래스카 출신의 젊은 산악인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숨진 이는 알래스카 앵커리지 출신으로 국제 산악계에서 주목받던 23살 발린 밀러로, 지난 1일 높이 약 900미터의 ‘씨 오브 드림스’ 코스를 오르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목격자인 요세미티 전문 사진작가 톰 에반스는 “밀러가 마지막 구간을 마치고 장비 가방을 끌어올리다 줄이 걸려 내려갔는데, 로프 길이가 충분치 않은 걸 모른 채 끝까지 내려가다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상황은 일부에서 틱톡 라이브 방송으로 중계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밀러는 지난 6월 북미 최고봉 데날리산 남벽을 단독 등반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슬로바크 다이렉트’로 불리는 이 코스는 1984년 처음 개척된 이후 단 20명 안팎만 성공한, 서반구 최고 난이도의 루트로 꼽힙니다.
밀러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에 “가슴이 산산조각 났다”며 “아들은 아직 죽을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일을 하다 갔다”고 말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레인저들은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수습 작업을 벌였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