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로스앤젤레스 전역에 걸쳐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대대적인 급습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경찰 신고 전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APD 비상출동 자료에 따르면, 6월 6일 이후 2주 동안 경찰 서비스 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8%나 감소했습니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약 1,200건의 신고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가정폭력 사건과 가족 분쟁 관련 신고가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 가정 관련 신고는 일시적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가정폭력 건수는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리포터)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의 배경에 ‘공포’가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연방 단속이 대규모로 진행되면서, 특히 이민자 커뮤니티 내부에서 경찰에 신고하면 오히려 본인이나 가족이 추방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는 겁니다.
조지타운대 법학 교수 비다 존슨은 “이런 불신은 세대를 걸쳐 계속될 수 있으며, 특히 여성 피해자들에게 가장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LAPD 역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해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민자 거주 지역을 돌며 직접 설명회를 열고, 스페인어 시민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공동체 회복을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정부가 나를 지켜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인구의 3분의 1이 외국 출신인 현실에서, 이번 신고 건수 급감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던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지역 사회 간의 신뢰 회복이 무너진 현장에서 어떤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