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펜타곤 기자들의 출입과 보도를 대폭 제한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은 금요일, 모든 기자들에게 ‘비기밀 정보까지 정부 승인 전에는 취재·보도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서약서 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로 기자들은 기존의 자유로운 이동 권한을 잃고, 앞으로는 푸드코트와 일부 기자 공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에서 반드시 안내 요원과 동행해야 합니다.
기존의 출입증도 폐지되고, PRESS라고 새겨진 붉은색 또는 주황색 배지를 착용해야 합니다.
헥세스 장관은 “언론이 아닌 국민이 펜타곤을 운영한다”며,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돌아가라”고 강경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언론계 반발은 거셉니다. 전국 언론 클럽은 “군의 독립적 감시를 가로막는 조치”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언론 자유 단체들은 수정헌법 1조 위반 소지가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전 CNN 펜타곤 특파원 바버라 스타 역시 “국방장관의 언론 적대적 기조 속에 전례 없는 조치가 시행됐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규정이 “통제된 비기밀 정보”, 즉 군사 퍼레이드 같은 일상적 준비 과정마저 보도하기 어렵게 만들어 사실상 대중의 알 권리를 크게 제한한다고 지적합니다.
펜타곤 측은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상식적 조치”라고 방어하고 있지만, 기자 출입증은 만료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교체되면서 다음 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 정책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점점 강화돼온 언론 접근 제한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