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교직원 차량 뒤에서 발견…교장 미온적 대응 비판
시민권 활동가 “인종 테러 위협”…주 차원의 증오범죄 수사 촉구
잉글우드의 한 초등학교에서 흑인 교직원 차량 뒤에 인종차별 문구가 적힌 폭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잉글우드 통합교육구는 이번 사건이 10일 오전 베넷 큐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피해 흑인 교직원은 출근 직후 차량 뒤에서 원통 모양 물체 여러 개가 테이프로 묶인 기기를 발견했고, 양쪽에 인종 비하 발언이 적혀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피해 교직원은 이 폭탄을 학교 사무실로 가져와 교장에게 전달했지만, 학교 측은 봉쇄령을 내리거나 즉각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활동가는 “교장이 ‘다룰 시간이 없다’며 사무실에 둔 채 무시했다”며 “이는 흑인 교육자와 학교 공동체에 대한 직접적인 인종 테러 위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가주 롭 본타 법무장관실이 증오범죄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피해 교직원은 성명을 통해 “나와 학생·교직원 모두를 겨냥한 위협이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 차원의 전면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잉글우드 교육구는 해당 사건이 이미 경찰에 보고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대응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교육구는 “학교 공동체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