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LA 경찰국 올림픽경찰서의 한국어 통역 프로그램, KLIP이 운영 1년을 훌쩍 넘기며 한인사회의 치안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때 사라졌다가, 한인회와 경찰 협력으로 되살아난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2천여 건이 넘는 신고와 민원을 지원했습니다. 덕분에 영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던 한인들이 그동안 경찰서를 찾기 어려웠던 장벽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었습니다.
범죄별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절도 사건이 400건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사고 120여 건, 기물 파손과 금융 피해가 각각 100여 건, 폭행과 가정폭력, 그리고 협박 등의 사건도 잇따랐습니다. 여기에 더해 교통 티켓 처리나 부서 안내, 노숙자 관련 상담 등 일상적인 민원도 약 600건에 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LA 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KLIP은 단순한 수치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다”며, “그동안 언어 문제로 주저하던 신고가 이제는 실제 신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도 1년 넘게 프로그램이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현재 약 12명의 봉사자들이 활동 중이며, 이 가운데 5명 정도는 주 2회 이상 경찰서에서 근무하며 프로그램을 사실상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LIP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정오, 그리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됩니다. 단, 제공 요일은 격주 단위로 변동이 있기 때문에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에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순수 자원봉사 체계로 운영되는 만큼 인력 부족이 늘 문제로 지적됩니다. 따라서 LA 한인회는 한국어와 영어가 가능한 만 18세 이상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며, 특히 한인 유학생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은 LA 한인회 대표번호로 문의하면 됩니다.
지난 1년간 거둔 KLIP의 성과는 분명합니다. 한인 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경찰과 커뮤니티의 신뢰를 쌓는 가교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이 소중한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