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 “안전한가요?” 문의 쇄도…패션지구 매출 반토막
대법원, 단속 전술 제한 해제…연방 작전 지속 가능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 상권이 이민 단속과 관세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일부 매장은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며 생존을 걱정하는 상황입니다.
올림픽 맨즈 컬렉션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매출이 50% 넘게 줄었다”며 “손님들이 전화해 안전한지 묻는다”고 토로했습니다.
18년째 가게를 운영해온 이 업주는 단속의 공포가 지역 상권 전반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민 단속이 촉발제가 됐을 뿐, 이미 패션 디스트릭트가 여러 겹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한인의류협회 브라이언 리 회장은 “비즈니스가 어려워진 건 사실이지만 단순히 단속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불경기와 관세에 이어 온라인 중심으로 패션 산업이 재편되면서 더 이상 전국 바이어들이 LA를 찾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LA상공회의소 정상봉 소장은 “이민 단속으로 일반 고객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라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습니다.
커뮤니티 단체 유니온 델 바리오의 론 고체스는 “패션지구는 이민자들이 지탱하는 곳”이라며 “고객들이 멀리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연방 대법원은 6대 3으로 하급심의 단속 제한 결정을 뒤집고, LA에서의 무작위 체포를 허용해 업계와 지역 사회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