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식품 가격 이미 인상…1~2개월 내 본격 반영 전망, 고객 지갑 닫혔다
한미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됐지만, 계산 방식이나 관세를 상품 가격에 반영하는 시기가 명확치 않아 남가주 한인 상권의 소비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최근 관세 협상으로 한국에서 일반 품목의 수출 관세가 15%로 인상됐지만, 세부 사항이 여전히 불투명해 현장에는 혼란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도체와 의약품 등 일부 품목은 관세율조차 발표되지 않아 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지는 추세입니다.
정상봉 LA 상공회의소 회장은 “관세가 확정됐는데도 계산과 적용 방식이 명확치 않아 고객들이 소비를 미루고 있다”며 “움츠러든 시장 상황이 비즈니스에 가장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한인 마켓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타운 내 갤러리아 마켓 제너럴 매니저는 “아직은 관세로 인해 체감할 만큼 큰 가격 변동은 없지만 일부 공급업체가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1~2개월 내에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관세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을 우려해 과자류 등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을 사재기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앞으로 재구매 시점에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을 체감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라면, 스낵, 커피 등 주요 한국산 수입품은 월 단위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업계는 세일·묶음할인 시점에 맞춰 소비가 늘어나고, 사전 구매 후에 제한적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한인 비즈니스 업체들과 유통업계 모두 “관세율 자체보다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소비를 얼어붙게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고 관리와 소비자 소통 강화 등 적극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