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생일 앞두고 산책 중 체포…칠레 출신 비자 초과 체류
50명과 함께 구금실에 수용…가족들 법적 비용 모금
LA 고교에 재학 중인 18살 난 청소년이 연방 이민 당국에 체포돼 구금됐습니다
칠레 출신의 한 고등학생이 지난 8일 아침, 리세다 지역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중 복면을 착용한 ICE 요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첫 학기를 준비 중이었던 학생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가족은 몇 시간 동안 그의 행방을 알 수 없었습니다.
9일, 학생의 가족과 지인들은 법률 대리 비용과 생활비를 모으기 위해 온라인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모금 페이지에 따르면 학생은 50명 정도의 구금자와 함께 비좁은 공간에 수용돼 있으며, 옷이나 식사, 기본적인 위생시설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이 학생이 구금자들 중 가장 어린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토안보부 측은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입국한 뒤, 체류 기한을 2년 이상 초과한 불법 체류자”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비자는 2023년 3월 15일까지 미국을 떠나야 하는 조건이었습니다.
당국은 “불법 체류자에게 1천 달러와 무료 항공편을 제공하는 자발적 추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를 거쳐 다시 미국에 돌아오려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라”고 권고하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체포와 강제 추방으로 인해 재입국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구금된 학생의 가족과 지인들은 조속한 석방과 인도적인 대우를 촉구하며 서명 운동과 모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