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C 경찰권 논란 속 ‘안전 도시’ 홍보… 어둠 속 불안은 여전
로스앤젤레스 – 케런 배스 LA 시장이 12일, 여름 저녁 시간을 이용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공간과 활동을 제공하는 ‘서머 나이트 라이트(Summer Night Lights, SNL)’ 프로그램의 성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배스 시장은 “LA가 60년 만의 최저 살인율을 향해 가고 있다”며 “110,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한 SNL이 범죄 예방과 안전 강화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장의 체감은 다르다.
현재 LA시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고장 난 가로등 교체가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일부 지역은 밤이 되면 통째로 어둠에 잠긴다.
주민들은 “공원에서 몇 시간 놀 수 있는 행사보다, 집 앞 골목길이 환해지는 게 진짜 안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 경찰권을 연방이 직접 통제하겠다고 발표하며 도시 치안 문제를 전면에 올린 상황에서, 배스 시장의 ‘치안 성과’ PR은 현실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범죄 통계상 일부 지표는 개선됐지만, 체감 안전도와 야간 범죄 불안은 여전히 시민들의 일상 속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SNL 같은 프로그램이 의미 없는 건 아니지만, 매일 밤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은 어두운 골목과 가로등 고장입니다.
시장실은 통계보다 현실을 먼저 봐야 합니다.”라는 주민 인터뷰가 이를 대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