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순회 항소법원, 이민단속 제한 명령 유지 결정
웨스트레이크 지역서 연방요원 출현…노점 인근서 체포 장면 포착
6일 이른 아침 LA 한인 타운 인근 웨스트레익 홈디포에서 불체자 단속이 벌어져 16명이 체포됐습니다
연방요원들이 6일 오전 6시 45분경 한인 타운 동쪽 웨스트레익 지역의 윌셔 블러바드에 위치한 홈디포 주차장에서 대형 이삿짐 트럭을 동원해 불체자 단속 활동을 벌이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 지역은 맥아더 팍에서 동쪽으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위치입니다.
현장 영상에는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매장 밖에서 사람들을 체포하는 장면이 담겼고, 흰색 밴과 노란색 이삿짐 트럭도 포착했습니다.
국토 안보부는 성명에서 이날 아침, 국경 순찰대가 로스앤젤레스의 한 홈디포 매장에서 ‘트로이 목마’로 명명된 집중 단속을 벌여 과테말라, 멕시코, 온두라스, 니카라과 출신 불법 체류자 1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요원들은 무표식 차량과 렌트한 펜스케 대형 트럭을 이용해 불시에 주차장에 진입한 후 신속히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영상에는 전술 장비를 착용한 요원들이 트럭 뒷문에서 뛰쳐나와 일용직 근로자들과 노점상들이 모여 있던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LA 세입자연합 관계자는 “요원들이 스타벅스 옆과 윌셔대로 앞쪽 주차장까지 차를 몰고 와서, 잡을 수 있는 사람들을 곧장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단속에는 10명이 넘는 요원들이 동원되었으며, 단속 이후 요원들은 수 시간 내에 현장을 떠났습니다.
펜스케 트럭 회사는 연방 정부가 자사 트럭이 이번 연방 단속에 사용된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으며, 앞으로 자사 차량이 부적절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국토안보부에 정책을 재차 고지할 계획임을 공식 성명으로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은 연방 항소법원이 이민단속을 제한한 하급심의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직후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법원의 금지명령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지만, 항소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된 명령은, 연방요원이 이민법 위반에 대한 명확한 근거 없이 사람을 붙잡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연방검찰은 현장에서 체포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이민단속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빌 에사일리 연방검사는 소셜미디어에서 “남가주에서 이민단속이 끝났다고 생각했다면, 다시 생각하라. 연방법 집행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성역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 같은 연방 단속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추진 중인 대규모 추방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정부는 특히 폭력 범죄 유죄판결이 있는 서류미비자 단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단속 대상자에는 망명 신청자, 비자 초과 체류자, 이민법정 대기자 등도 포함됐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