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 매개 티푸스 감염 크게 증가…20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8건 늘어
75%가 입원 필요했지만 모두 회복…예방 조치 강화 촉구
롱비치에서 벼룩을 통해 전파되는 티푸스 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벼룩 노출을 줄이고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하게 권고했습니다.
롱비치 보건 당국은 지난 7월 31일 기준, 티푸스 확진 사례가 총 20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로, 지금과 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2021년에 기록한 연간 최다 감염 사례 28건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벼룩 매개 티푸스는 감염된 벼룩에 물려 발생하는 세균성 질환입니다. 벼룩은 주로 쥐, 주머니쥐, 길고양이나 야생 고양이 등의 동물에게서 발견되며, 사람끼리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고열과 두통, 몸살, 발진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조기에 진단할 경우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보건 당국은 이번에 보고된 사례 중 75%가 입원을 요했지만, 모든 환자들이 회복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티푸스는 연중 어느 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여름과 가을철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당국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감염 예방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애완동물을 실내에 두고 벼룩 방제약을 정기적으로 사용할 것, 야생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먹이를 주지 말 것, 집 주변의 우거진 식물이나 쓰레기를 치워 청결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쓰레기통은 항상 덮개를 씌우고, 주택 아래 빈 공간이나 구멍을 막아 야생 동물의 접근을 차단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죽은 동물을 발견한 경우에는 롱비치 동물 보호 서비스로 신고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벡터 통제팀을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보고된 지역을 직접 방문해 평가와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의료진과도 협력해 감시와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