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앱 공식 도입한 아담스 시장의 용기, 그리고 현실을 외면하는 서부 도시의 아이러니
B. Jun
오늘 뉴욕시의 아담스 시장은 시민 안전을 위한 커다란 결단을 내렸다. 기자회견을 통해 실시간 범죄 소식 알림 앱인 ‘시티즌(Citizen)’을 뉴욕시의 공식 앱으로 채택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다. 이것은, 어쩌면 민주당이 장악한 대도시에서 결코 듣기 어려운 고백이자 자백이다. “우리 도시는 위험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진실을 숨기지 않겠습니다.”라는 용기의 표현이다.
이 앱을 직접 써본 사람은 안다. 내 집 앞 골목, 내가 늘 지나다니는 버스정류장,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 근처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범죄들. 총기난사, 성폭력전과자의 실시간 위치, 칼부림, 절도, 납치, 추격전… 마치 ‘넷플릭스 범죄 드라마’의 한 장면이 아니라, 바로 우리 동네 지도 위에 표시된 현실이다.
그런데 놀라운 건, 이 충격적인 사실을 뉴욕시민들에게 ‘숨기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민주당이 지배하는 도시들—엘에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에서는 보통 이런 데이터를 감추기에 바쁘다.
“살인율은 감소했다”, “전년 대비 2% 범죄 감소”라는 화려한 수사 뒤에 숨어 있는 건 CCTV를 돌려봐야만 알 수 있는, 더 교묘해지고 빈번해진 범죄 현실이다.
생각해보라. 한 손엔 ‘시티즌 앱’을 도입한 아담스 시장이 있고, 다른 한 손엔 엘에이 시장이 있다.
지난주, 그녀는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의 안전이 향상되었다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같은 시각, 시민들은 한인타운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무장강도 사건에 벌벌 떨고 있었다. 살인율 하나 줄었다고 도시가 안전해졌단 말인가? 범죄를 “줄였다”기보다는 “덮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아담스 시장은 치부를 드러냈다. 아프지만 필요한 선택이었다. 경찰이 지켜주지 못하는 뉴욕시의 현실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한것이다.
그의 기자회견은 시민의 안전을 염려하는 진정한 정치인의 용기있는 모습이었다.
반면, 엘에이 시장의 기자회견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시도처럼 보였다.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통계의 포장지로 감춘 ‘안전한 도시’란 허상은 시민의 삶을 더 위협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