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체감 범죄는 그대로인데, 시정부는 자화자찬”
폭력·절도·혐오범죄 통계 은폐 의혹까지 제기
엘에이 시정부가 올해 들어 살인 사건 감소를 내세우며 치안 성과를 홍보하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의 체감과는 다른 ‘통계의 그림자’ 논란이 일고 있다.
LAPD와 LA시 당국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상반기 기준 살인 사건이 지난해 대비 약 24% 감소했다”며, 엘에이가 더 안전해졌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LAPD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152건이었던 살인 사건은 올해 같은 기간 116건으로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민들과 일부 지역 언론, 치안 전문가들은 이 발표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폭력·강도·혐오범죄 등 다른 주요 범죄 통계는 공개되지 않거나 축소 발표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LA경찰국 통계에 따르면, 강도(Robbery)와 절도(Burglary) 사건은 전년 대비 감소폭이 거의 없거나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LAPD 발표에는 혐오범죄(Hate Crime) 관련 수치는 빠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캘리포니아 법무부와 FBI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 내 아시안 커뮤니티를 겨냥한 증오 범죄는 팬데믹 이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정부 발표에는 이러한 수치가 공식적으로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통계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지역 치안 전문가 A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시정부가 살인 사건만 내세우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가장 극적인 숫자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강도나 폭행, 특히 주택 침입 강도와 같은 사건들은 시민들 일상에 더 가까운 범죄입니다. 그 숫자는 줄지 않았다는 것이 현장의 이야기입니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다크 피겨 오브 크라임(Dark Figure of Crime)’, 즉 신고되지 않은 숨겨진 범죄가 적지 않다는 점도 경고하고 있다.
FBI 전국범죄피해조사(NCVS)에 따르면, 미국 전체 범죄 중 40~50%는 신고조차 되지 않고 있으며, LA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최근 발생한 벨에어 아시안 노부부 주택 침입 강도 사건이나 한인타운 인근 이스트 헐리우드 주택 결박 강도 사건 등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LAPD는 이에 대해 “살인 사건 외 다른 범죄도 주기적으로 통계 발표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시장실 홈페이지나 공식 보도자료에서는 살인 감소 수치만 강조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엘에이 시민들은 통계보다 길거리의 분위기와 이웃의 소문으로 도시의 안전을 가늠해야 하는 현실이다.
실시간 범죄 현황을 제공해주는 앱을 이용해 보면 믿기힘든 엘에이의 현실을 볼수 있습니다. 한인타운안에서 하루에도 몇백건의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정부의 발표를 믿을수없는 엘에이 시민들은 공포속에 살고 있는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