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집행관 보호 위해 모든 수단 허용”…시위대와 연방 요원 격렬 충돌, 1명 사망
#트럼프 #ICE단속 #캘리포니아충돌 #대마초농장 #이민정책 #법집행 #미국사회 #GlassHouseFarms #이민노동자 #미국뉴스 #전면권한 #최루탄 #뉴섬주지사 #벤추라카운티 #아동노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대마초 농장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격렬한 충돌 이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전면 권한(Total Authorization)”을 부여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 홍수 피해 지역 시찰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ICE 요원들이 차량에 돌과 벽돌을 던지는 폭력에 노출됐다”며 “법 집행관이 공격당하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엠과 국경 담당 특별보좌관 톰 호먼에게 “돌, 벽돌 등 어떤 형태의 공격을 받으면 차량을 멈추고,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해자를 체포·구금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공공의 안전을 지키듯, 자신을 지키는 데도 전면 권한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벤추라 카운티 대마초 농장 급습…최소 200명 체포, 1명 사망
ICE와 국토안보수사국(HSI), 국경순찰대 등 연방 요원들은 10일 벤추라 카운티 카마리오와 카핀테리아의 글래스하우스 팜스(Glass House Farms) 대마초 농장 두 곳을 동시 급습했다.
단속 과정에서 시위대와 연방 요원 간 충돌이 격화됐고, 연막탄과 최루탄이 사용됐다. 시위대는 차량에 돌을 던지는 등 격렬히 저항했다. 현장에서는 총격까지 발생해 FBI가 5만 달러 현상금을 걸고 수사에 나섰다.
연방 당국은 수십 명의 불법체류자를 체포했으며, 미성년자 8명도 발견돼 아동 노동 위반 혐의로 농장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한 농장 노동자가 단속을 피해 온실 지붕 위로 올라갔다가 30피트(약 9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국토안보부는 “해당 노동자는 ICE나 CBP의 추적을 받지 않았으며, 곧바로 응급 헬기가 출동했다”고 밝혔다. 벤추라 카운티 소방서에 따르면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4명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역사회·노동단체 “공포와 혼란…식량 생산 차질 우려”
United Farm Workers 등 노동단체는 “무고한 노동자들이 단속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현장에 있던 반추방 단체 자원봉사자 라켈 산체스는 “이들은 트럼프가 표적으로 삼겠다고 한 범죄자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옥스나드 시장 루이스 맥아더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ICE의 행동이 점점 더 대담하고 공격적이 되고 있으며, 우리 지역사회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에 대해 무감각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불필요한 고통과 해를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X를 통해 “아이들이 최루탄을 피해 도망치고, 어머니가 들판에서 끌려가는 것을 보고 전화로 울고 있다”며 트럼프를 강하게 비난했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는 나를 ‘Newscum’이라고 부르지만, 진짜 쓰레기는 그다”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화된 이민 단속
트럼프 행정부는 대대적인 추방 작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이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ICE는 지난달 최소 5년 만에 최대인 약 3만 명을 체포했으나, 실제 추방 수는 월평균 1만4700명으로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낮은 수준이다.
행정부의 강화된 현장 단속은 전국적으로 하루 3천 명 체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체포와 추방 수치의 불균형으로 ICE 구금 시설이 과밀 상태에 놓여 있으며, 현재 약 6만 명이 구금돼 있어 의회가 승인한 4만1500개 수용 정원을 초과한 상황이다.












































































